두마리찜닭 로제 찜닭 두찜 로찜 리뷰

이번에도 내돈내산 인증^~^

로제떡볶이가 엄청 인기를 끌고 있다보니 여기저기 로제소스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
찜닭도 예외가 아니었나보다.
두마리 찜닭에서 로제 찜닭을 판매하고 있었다.
사실은 로제떡볶이보다 로제찜닭을 먼저 먹어봤었다.
작년 1월쯤인가? 친구가 자취를 시작하게 되어서 집들이겸 친구집에 갔었는데, 그때 처음 로제 찜닭을 먹어봤었다.
하지만 그때 맛은 기억이 잘 안난다^~^
기억에 남는 이유는 그때 친구집에 아무것도 없어서 그냥 바닥에 늘어놓고 먹었기 때문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요즘에는 로제 소스를 활용한 음식들이 워낙 많다보니, 우리 가족들도 관심이 많다.
남동생이 알바 끝날 시간쯤에 로제 찜닭이 먹고 싶다고 해서 시켰다!
난 쟤가 먹고싶다고 하길래, 먹어봤을때 맛있어서 또 먹고 싶어하는줄 알았는데 처음 먹어보는거라더라,,,

배달오자마자 뜯고 찍어봤다
기본으로 당면,떡,고구마,감자가 들어있다.
물론 당근,양파 같은 기본 야채들도 들어있다!
사실 로제찜닭이어서 당면은 안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기본으로 들어가있어서 좋았다.
다른 토핑이나 사이드메뉴도 추가 할 수 있는데 내가 주문하면 귀찮아서 그런거 안함^^
또 피클무, 김, 참기름도 주고 사진엔 안찍혔지만 콜라 500ml 페트도 기본구성이다!
김이랑 참기름은 소스에 밥비벼 먹으라고 같이 주는거였는데 로제소스에 밥,,,?싶었다,,,
근데 남동생이 옆에서 그럼 리조또되는거네 라고해서 맞는 말이라 거부감 제로됨ㅋㅋㅋㅋㅋ

우리집에서 로제소스에 가장 거부감느끼는건 엄마다.
엄마한테 수백번 로제떡볶이를 영업했지만 넘어오지 않았고,,, 로제 찜닭은 이미 시킨거라 드심^^
로제 소스가 원래는 크림+토마토인건데 요새 음식에 쓰는 로제소스들은 한국인들에게 맞게 크림+고추가루로 바꾼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떡볶이에 로제 소스를 가장 많이 쓰는 것 같다.
하지만 찜닭에는 후추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건지, 매운 고추가루를 쓰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맛있다^^
떡볶이보다는 좀 더 매콤한 맛이 느껴지고 부드럽고 고소한데 후추맛도 느껴지니 그냥 한식같다.
근데 이정도면 한과 뚱카롱처럼 정통 한식이라고 인정해도 될 수준 아닌갘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엄마도 거부감없이 잘 드셨다^~^

근데 생각보다 닭고기는 많지 않았고,,,
당면은 많아서 좋았고^~^
떡도 밀떡,쌀떡 두개 다 들어가있어서 좋았다!
특히 쌀떡은 별,하트,곰도리 모양이라 귀여워서 더 좋았다.
고구마는 안먹어서 모르겠고,
감자는 알감자 세알이 전부여서 살짝 아쉬웠다,,,

밥 비벼 먹으라고 김이랑 참기름도 줬으니 비벼 먹었다.
밤이라서 밥을 안해뒀었는데 전기밥솥에게 맡기면 15분만에 되긴 하지만 귀찮아서 햇반 하나만 돌려서 넣었다!
근데 소스만 비벼서 먹어볼 생각을 못하고 처음부터 김, 참기름 모두 다 넣어버림🙄
김을 넣으니 김맛이 너무 진해서 그냥 볶음밥 같기도 했다.
참기름을 넣으니 안그래도 크림때문에 미끌한데 너무 미끌미끌 기름 질감이 잘 느껴져서 거부감 들었다,,,
근데 남동생은 맛있다고 아주 잘 먹음,,,
김까지만 넣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내 입맛에는 아무것도 안넣고 그냥 소스랑 밥만 먹는게 제일 나았을 듯,,,?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로제 찜닭은 떡볶이처럼 많은 브랜드에서 하는게 아니다보니 다른 선택지가 없어서 다시 여기서 시켜먹을 수 밖에 없다ㅋㅋㅋㅋㅋ
그래서 강제 재구매 의사 있음ㅎㅅ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