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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5개월 강아지 산책/광안리 애견동반가능 카페/광안리 할리스

일상리뷰

by HyeonKi 2021. 4. 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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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 댕댕 가족이 생겼다

처음 왔을 때 모습

어릴 때 슈나우저를 키우긴 했었는데, 3대 악마견 답게^^ 말도 너무 안듣고 훈련도 통하지 않는 친구였다...
엄마,아빠는 3남매 키우기도 힘든데 악마견까지 키우기는 너무 힘들어서 다른 집으로 입양보냈었다,,,

그 이후로는 강아지를 키워 본 적이 없었다.
한 두번 아는 분들 댕댕이가 새끼 낳았다고 데려 갈 생각 없냐고 물어보셔서 입양할 기회는 있었는데, 늘 아빠의 강력한 반대로 무산됐다^^....
아빠는 반려견이라면 키웠던 슈나우저의 그 악마같은 모습을 기억하기 때문에ㅎㅎ....

그러다 직장근처로 독립해서 따로 살고 있는 여동생이 말티즈를 입양해왔다.
늘 강아지 키우자고 제안한 것도 여동생이었고, 따로 사니까 데려올까 고민한건 알고 있었는데 정말로 데려옴...
여동생 집이랑 우리집이 차로 10~15분 거리다보니 1주일 중 절반은 우리집에 있다ㅋㅋㅋㅋ

아무튼 한달동안 잘 먹고 잘 자라서 견생 5개월차다.
예방접종도 4차까지 끝냈고, 이제 슬슬 사회화를 해야 하는 시기라고 한다.
산책하면서 여러 사람, 강아지들을 만나봐야 한다고 하는데 얘는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사람과의 사회화는 필요 없어 보일 정도다.......
그래도 집에 가족들이 많고 이모네도 자주 만나다보니 사람과의 사회화는 따로 어딜 가서 할 필요는 없었다.

다른 강아지들도 만나봐야하는데, 집 근처가 언제든지 산책하는 강아지가 있는 광안리기 때문에 내려가봤다.
가는 김에 근처에 사는 친구가 강아지 너무 보고 싶어해서 산책회에 초청했다ㅋㅋㅋㅋㅋㅋㅋ


처음 본 사람인데... 아주 편안해 했다,,,,
내 무릎에서보다 편해보이더라^^?

아직 산책이 뭔지 모르는 이 시기의 강아지들은 집 밖에 나가는걸 무서워하는 강아지가 많다던데
일단 얜 아니다.
처음 데려나갈 때도 잘 나갔고, 엘베는 자기 발로 못 탈 줄 알았는데 자기 발로 걸어가서 점프해서 잘 탔다더라,,,

처음 오는데라 그런가 오만데 다 간섭해야겠는지, 사람걸음으로 2분이면 지나갈 거리를 10분 걸렸다.
산책교육할때는 하고 싶은대로 두는거 아니라고해서 계속 가자고 리드줄 잡아댕겨도 꼼짝안하고^^

다른 강아지들 만나니 저 쪼끄만건 덤벼봤자 질게 뻔한데 계속 깝치고 달려드려고 해서 힘들었다🤦‍♀️
다행히 마주친 강아지들이 매너 좋은 강아지들이라, 애긴거 알고 킁킁 냄새 맡으면서 인사만 했다.
사실 좀 참교육 당했으면 싶었는데ㅋㅋㅋㅋㅋ
얜 댕댕 예의범절을 배워야하는데😭😭

그리고 얜 뛰는 사람들 보면 같이 뛰는 갱얼쥐였다...
나... 강제 런데이했다......
고오오오맙다...누나 운동시켜줘서...

산책시키다보니 내가 힘들어서 잠깐 카페를 갔다.
원래 스타벅스를 가려고 했는데 테라스자리가 만석이라서 다른 카페를 찾아야했다ㅠㅠ
광안리에는 테라스 있는 카페가 많고, 테라스 있는 카페는 웬만하면 다 애견동반가능하다🙆‍♀️🙆‍♀️
우리는 테라스에 아무도 없는 할리스로 갔다!

그래도 혹시나 싶어서 테라스 정리하고 계시던 직원분께 테라스에는 강아지있어도 되나요?하고 여쭤보고, 된다는 답변을 듣고 착석했다!

우리는 음료를 마시고 강아지는 물 주고 잠깐 쉬었다

사람들이 다 지나가면서 너무 귀엽다고 했다,,,
맞아요...개귀여워요,,,,

이 날은 나 혼자있어야 했는데, 혼자서는 얘 에너지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오전에 일찌감치 산책을 나가서 낮시간에 계속 재울 생각으로 산책을 시킨거였다!
다녀오니 계획대로 계~~~속 잠들었다😊

물론 나도 힘들어서 계속 누워있었다....
강아지 산책교육시키는게 이렇게 힘들 일인가...
암튼 귀여우니까...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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